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SI 25

착수계는 수리되었다, 계정은 나오지 않았다

PMO 실전 노트 · Note 31팀은 도착했다.접속 계정은 오지 않았다.착수계는 수리되었다, 계정은 나오지 않았다 · HFC Consulting계약서는 수행사의 의무로 가득하다. 그러나 사업의 첫 달을 세우는 것은 대개 발주자의 의무 쪽이다. 이 노트는 아무도 지연이라 부르지 않았던 한 달의 이야기다.장면한 금융기관의 시스템 구축 사업이었다. 착수계가 수리되고 개발 인력 열두 명이 투입됐다. 개발망 접속 계정과 데이터 접근 권한은 발주기관의 내부 보안 결재를 거쳐야 했다. 담당자의 답은 매주 같았다. "결재 올라가 있습니다. 곧 나옵니다."계정은 4주 뒤에 나왔다. 그동안 열두 명은 표준 문서를 정비하고, 교육을 듣고, 기다렸다. 투입 공수는 계획대로 소진됐고, 산출물은 계획만큼 나오지 않았다. 일정표..

PMO 실전 노트 2026.09.28

그 인터페이스는 누구의 과업도 아니었다

PMO 실전 노트 · Note 30장애는 경계에서 났다.경계는 누구의 것도 아니었다.그 인터페이스는 누구의 과업도 아니었다 · HFC Consulting여러 회사가 함께 들어오는 사업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각 사의 안이 아니다. 사이다. 이 노트는 그 사이에서 멈춘 사업의 이야기다.장면한 공공기관의 시스템 구축 사업이었다. 주사업자가 업무 시스템을, 참여사가 AI 기반 분석 솔루션을 맡았다. 통합테스트 둘째 주, 업무 시스템에서 넘긴 데이터가 솔루션에서 절반만 조회됐다.회의가 열렸다. 주사업자가 말했다. "저희는 연계 규격대로 보냈습니다. 수신 처리는 솔루션 쪽입니다." 참여사가 답했다. "저희 솔루션은 표준 입력만 받습니다. 변환 모듈은 저희 과업이 아닙니다." 양쪽 다 계약서를 펼쳤다. 양쪽 다 옳았..

PMO 실전 노트 2026.09.28

리허설은 두 번 실패했다

PMO 실전 노트 · Note 29리허설은 두 번 실패했다.오픈 날짜는 그대로였다.리허설은 두 번 실패했다 · HFC Consulting차세대 전환 사업의 마지막 고비는 개발이 아니다. 옮기는 날이다. 구 시스템을 세우고, 데이터를 옮기고, 새 시스템을 여는 그 며칠. 이 노트는 그 며칠을 두 번 실패한 사업의 이야기다.장면한 유통 기업의 차세대 전환 사업이었다. 오픈까지 3주. 전환 리허설 1차가 끝났다. 허용된 정지 시간은 24시간이었고, 이관은 31시간이 걸렸다. 2차 리허설에서는 시간은 맞췄지만 정합성 검증에서 오류 데이터가 나왔다. 원인은 파악됐고 조치는 진행 중이었다.운영위원회가 열렸다. 발주기관 임원의 말은 짧았다. "오픈 일자는 대외에 공지됐습니다. 조정은 없습니다." 수행사 PM은 3차 ..

PMO 실전 노트 2026.09.28

첫 달 청구서가 세 배로 왔다

PMO 실전 노트 · Note 28오픈은 성공이었다.청구서가 도착하기 전까지는.첫 달 청구서가 세 배로 왔다 · HFC Consulting장면오픈 후 첫 운영 보고 회의였다. 시스템은 안정적이었다. 장애 없음, 응답 시간 정상. 보고가 끝나갈 무렵 재무 담당이 종이 한 장을 테이블에 올렸다. 첫 달 클라우드 이용 요금이었다. 발주 당시 산정한 월 운영비의 세 배에 가까운 숫자가 찍혀 있었다.시스템은 문제없이 돌았다. 문제없이 도는 동안, 계량기도 문제없이 돌고 있었다. 내역을 열어 보니 원인은 하나가 아니었다. 개발·검증 환경이 오픈 후에도 그대로 켜져 있었다. AI 추론 구간의 피크 사용량은 산정에 아예 없던 항목이었다. 데이터 반출 요금이 따로 붙어 있었다. 예산 알림은 설정된 적이 없었다. 발주기관..

PMO 실전 노트 2026.09.23

99.5퍼센트는 합격이었다

PMO 실전 노트 · Note 27숫자는 목표를 넘었다.현장은 쓸 수 없었다.99.5퍼센트는 합격이었다 · HFC Consulting장면데이터 정비 사업의 최종 검수 회의였다. 수급인의 보고서 첫 장에 숫자가 크게 적혀 있었다. 정합성 99.5퍼센트. 계약서의 품질 목표는 99퍼센트였다. 초과 달성이었다. 박수가 나올 분위기였다.현업 팀장이 서류 봉투를 꺼냈다. 고객 100건을 무작위로 뽑아 출력해 온 것이었다. 주소가 비어 있는 건이 아홉, 같은 사람이 두 번 등록된 건이 일곱. 현업 팀장은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 출력물을 한 장씩 넘기며 같은 질문만 반복했다. "이게 99.5퍼센트입니까." 수급인이 산식을 설명했다. 전체 테이블의 전체 컬럼 값을 분모로 잡은 숫자였다. 비어 있어도 되는 값과 비어서..

PMO 실전 노트 2026.09.23

그 코드는 누가 썼는가

PMO 실전 노트 · Note 26코드는 통과했다.저자는 없었다.그 코드는 누가 썼는가 · HFC Consulting장면통합테스트 3주차였다. 결함 목록의 맨 위에 정산 모듈이 있었다. 같은 유형의 오류가 열일곱 건이었다. 회의실에서 수행사 PL이 화면을 넘기다가 멈췄다. 그리고 말했다. "이 모듈은 생성형 도구로 작성한 비중이 높습니다. 저희 개발자가 전부 직접 쓴 코드가 아닙니다."결함 자체는 특별할 것이 없었다. 예외 처리가 빠진 경계 조건, 흔한 유형이었다. 특별한 것은 그다음 문장이었다. 발주기관 담당자가 물었다. "그러면 이 결함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방이 조용해졌다. 감리도 답하지 못했다. 계약서를 폈다. 과업범위에도, 검수기준에도, 하자담보책임 조항에도 AI가 만든 산출물이라는 말..

PMO 실전 노트 2026.09.23

검수 방어: 검수는 마지막 주에 시작되지 않는다 (08/08)

AI시대의 프로젝트 착수·수행 가이드 · Ep.08검수 기준표가 도착했다.처음 보는 문서였다.검수 방어: 검수는 마지막 주에 시작되지 않는다 · HFC Consulting검수 4주 전, 발주자가 검수 기준표를 보내왔다. 처음 보는 문서였다. 항목 수는 계약서의 검수 조항보다 세 배 많았다. 그날 회의실에서 나온 질문이 이 연재 전체의 요약이다. "이 기준, 언제 합의된 겁니까."검수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행사가 아니라, 첫날부터 쌓아 온 축적의 정산이다. 검수일에 할 수 있는 것은 확인뿐이다. 방어는 열 달 동안 하는 것이다.검수 방어의 세 축첫째 축은 기준의 조기 합의다. 검수 기준·절차·판정 방법을 착수 단계에 서면으로 합의한다. 발주자 관점의 검수기준 설계는 6기 7화에서 다뤘다. 수행사는 그 거울을..

팀의 AI 관리: 우리 팀은 이미 쓰고 있다 (07/08)

AI시대의 프로젝트 착수·수행 가이드 · Ep.07손을 든 사람은 없었다.쓰는 사람은 절반이었다.팀의 AI 관리: 우리 팀은 이미 쓰고 있다 · HFC Consulting발주자의 보안 점검 공문이 왔다. 항목 하나가 낯설었다. "생성형 AI 도구 사용 현황 및 통제 방안 제출." 주간회의에서 PM이 물었다. 손을 든 사람은 없었다. 개별 면담에서는 절반이 쓰고 있다고 답했다.이것이 2026년 수행 현장의 표준 풍경이다. 활용은 이미 시작되었고, 기준은 아직 없다. 그 공백에서 자라는 것은 생산성이 아니라 리스크다.이미 시작된 활용, 아직 없는 기준금지의 역설부터 보자. AI 사용 금지령은 사용을 없애지 못한다. 보이지 않게 만들 뿐이다. 보이지 않는 사용에는 검증이 없고, 기록이 없고, 따라서 책임 추적..

변경 대응: 변경을 막지 말고 절차에 태워라 (06/08)

AI시대의 프로젝트 착수·수행 가이드 · Ep.06버튼 하나만, 이라고 했다.마흔일곱 번째 버튼이었다.변경 대응: 변경을 막지 말고 절차에 태워라 · HFC Consulting"버튼 하나만 옮겨 주세요." 현업의 요청은 언제나 작게 시작한다. 개발자는 친절한 사람이라 그 자리에서 반영했다. 석 달 뒤 일정 지연의 원인 회의에서, 아무도 그 버튼들을 기억하지 못했다. 지연만 남아 있었다.변경은 프로젝트의 사고가 아니라 날씨다. 오는 것을 막을 수 없고, 올 것을 알고 대비할 수는 있다. 대비의 이름이 변경관리 절차다.무상 수용이 축적되는 구조축적의 경로는 세 단계다. 작은 요청은 절차를 우회한다. 우회한 변경은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 기록 없는 변경은 일정 지연의 원인 분석에서 사라진다. 그래서 마지막 회..

진척과 보고: 초록색 보고서를 의심하라 (05/08)

AI시대의 프로젝트 착수·수행 가이드 · Ep.053주 연속 92%였다.아무도 묻지 않았다.진척과 보고: 초록색 보고서를 의심하라 · HFC Consulting주간회의 세 번째 주였다. 진척률은 3주 연속 92%였다. 아무도 그 숫자를 의심하지 않았다. 92%는 측정이 아니라 기도였기 때문이다.진척 보고의 실패는 두 얼굴이다. 하나는 멈춘 숫자, 하나는 지켜지는 초록. 이 코너에는 두 실패의 기록이 이미 있다. 주간보고가 열두 주 연속 초록이었다는 7화의 기록과, 리스크 대장은 정확했지만 아무도 읽지 않았다는 5화의 기록이다. 이번 화는 그 실패를 구조로 막는 법이다.90%의 저주, 초록의 관성진척률이 90% 언저리에서 멈추는 이유는 단순하다. 완료의 정의가 없기 때문이다. "화면 개발 80%"에는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