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HFC컨설팅 193

IT 전략이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건 (ISP·PMO)

ISP 수립 · PMO 운영서랍 속 ISP는,아무것도 막지 못한다.HFC Consulting — Hemingway From Cuba3년 전 보고서다. 표지에 금박이 박혀 있다. 신임 IT본부장이 캐비닛에서 꺼낸다. 먼지를 닦는다. 펼친다. To-Be 아키텍처가 정교하다. 로드맵도 있다.그는 묻는다. "이거 왜 실행 안 됐습니까." 옆자리 부장이 답한다. "예산이 안 맞았습니다. 조달 일정도 안 맞았고요." 본부장은 표지를 다시 덮는다. 그림은 완벽했다. 현실과는 안 맞았다.ISP의 수명을 가르는 건 다이어그램의 정교함이 아니다. 예산과 조달 일정, 조직 역량까지 같이 그렸는가다.우리는 25년간 RFP를 쓰고 공급사를 앉혀 협상했다. 조달 절차가 복잡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서 일했다. 전략을 그린 사람이,..

안녕하세요. HFC컨설팅 입니다

About HFC Consulting쿠바에는 헤밍웨이가 있다.서울에는 HFC가 있다.HFC Consulting — Hemingway From Cuba헤밍웨이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초고는 항상 쓰레기다. 그러나 두 번째 초고는 그 쓰레기를 걷어낸 것이다. 그는 『무기여 잘 있거라』의 마지막 페이지를 마흔일곱 번 고쳐 썼다. 단어가 틀려서가 아니었다. 불필요한 단어가 남아있어서였다. 25년간 IT 컨설팅 현장에서 같은 풍경을 반복해서 보았다. 두꺼운 보고서, 정교한 다이어그램, 완성도 높은 로드맵. 그리고 그것을 아무도 펼치지 않는 서랍. 기획의 언어와 구현의 결과 사이에서, 처음의 의도가 조용히 소멸한다. 마흔일곱 번 고친 마지막 페이지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사람이 붙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

HFC컨설팅 2026.07.01

설계 문서와 완성된 시스템이 닮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같습니다 (SI)

SI · 정보화 사업설계는 도면 위에 있다.시스템은 현장에 있다.HFC Consulting — Hemingway From Cuba오전 아홉 시. 부장이 모니터를 본다. 어제 오픈한 시스템이다. 마우스를 쥔 손이 멈춘다. 찾는 메뉴가 없다.그는 전화기를 든다. 개발사 PM이 받는다. "한도 조회 메뉴 말씀하시는 거죠? 그건 요구사항 정의서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부장은 화이트보드를 떠올린다. 여섯 달 전, 같은 사무실. 그가 직접 마커를 들고 썼다. "여기서 한도를 조회할 수 있어야 합니다."누군가 그 문장을 받아 적었다. 받아 적은 문장이 표가 됐다. 표가 다이어그램이 됐다. 다이어그램이 화면이 됐다. 그 사이, "한도"는 살아남았다. "조회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어디선가 조용히 빠졌다. 지운 사람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