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IT 인사이트/AI 시대의 금융 차세대 전환 가이드 8

오픈은 끝이 아니다 - 차세대 이후 1년 (08/08)

AI 시대의 금융 차세대 전환 가이드 · Ep.08시계는 다시 움직인다.증명은 지금부터다.오픈은 끝이 아니다 - 차세대 이후 1년 · HFC Consulting컷오버가 끝난 아침, 상황실에는 박수가 나온다. 그러나 차세대의 성패가 판정되는 것은 그날이 아니다. 영국 TSB의 이관 장애는 4월에 시작해 12월에야 수습됐고, 미즈호은행의 연쇄 장애는 신 코어 오픈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에 터졌다. 오픈은 결승선이 아니라 검증 기간의 출발선이다.완결편은 그 첫 1년의 설계, 그리고 여덟 편의 회수다. 안정화·비용·증명의 세 갈래를 차례로 본다.안정화라는 두 번째 사업안정화 기간은 구축 사업의 꼬리가 아니라 별도의 운영 사업이다. 상황실의 유지 기간과 해산 조건, 긴급 수정의 승인·배포 절차, 그리고 일별 거래..

감독당국과 함께 가는 사업관리 (07/08)

AI 시대의 금융 차세대 전환 가이드 · Ep.07이 사업의 조직도에는보이지 않는 자리가 하나 있다.감독당국과 함께 가는 사업관리 · HFC Consulting차세대 킥오프 자료의 조직도에는 발주기관과 수급인, 감리가 그려진다. 그런데 이 사업의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해관계자 하나가 조직도 밖에 있다. 감독당국이다. 다른 도메인의 전환 사업에서 규제기관은 인허가의 관문이지만, 금융에서는 사업 기간 내내 함께 가는 상대다. 착수 전에는 보고로, 진행 중에는 검사로, 사고가 나면 처분으로 만난다.함께 간다는 것을 체계로 만들지 않은 사업이 어떤 값을 치르는지, 공개된 기록이 있다. 그리고 그 체계는 담당자의 성실함이 아니라 발주 단계의 과업 정의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이번 편의 논지다.보고는..

AI는 차세대의 어디에 들어가는가 (06/08)

AI 시대의 금융 차세대 전환 가이드 · Ep.06새 심장은 준비됐다.이제 무엇을 뛰게 할 것인가.AI는 차세대의 어디에 들어가는가 · HFC Consulting요즘 금융권 차세대 RFP에는 AI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 제안요청서의 요구사항 목록 어딘가에, AI 기반 무엇무엇이라는 항목이 한두 줄 들어가 있는 식이다. 문제는 그 단어가 대개 목적 없이 적혀 있다는 것이다. 어디에, 어떤 조건으로, 무엇을 검증하고 들어가는지가 비어 있으면, AI 항목은 제안서의 장식이 되고 검수의 분쟁이 된다.이번 편은 그 공란을 채우는 지도다. 자리마다 기대가 다르고, 무엇보다 규제 요건이 다르다. 어디에 넣는가를 정하는 순간, 무엇을 검증해야 하는가가 따라 정해진다.적용 지도 - 네 개의 자리자리전형적 활용규제·검..

원장을 옮기는 법 - 계정계 데이터 이관 (05/08)

AI 시대의 금융 차세대 전환 가이드 · Ep.05이삿짐이 아니다.뛰는 심장의 피를 옮기는 일이다.원장을 옮기는 법 - 계정계 데이터 이관 · HFC Consulting2021년 2월 28일, 미즈호은행의 장애는 데이터 이관 작업 중에 시작됐다. ATM이 멈추고 카드가 기계에 삼켜졌다. 이관은 조용히 끝나면 아무도 모르고, 실패하면 전 국민이 아는 작업이다. 차세대의 다른 과업들이 새것을 만드는 일이라면, 이관은 이미 있는 것을 한 건도 잃지 않고 옮기는 일이라 성격이 다르다.차세대에서 원장 이관이 어려운 이유는 분량이 아니라 기준이다. 잔액 1원의 오차가 허용되지 않고, 옮기는 동안에도 원장은 계속 움직인다. 이번 편은 그 기준을 발주 문서로 옮기는 방법이다.이관은 마지막 달의 일이 아니다이관이 실패하..

코어를 살 것인가 만들 것인가 (04/08)

AI 시대의 금융 차세대 전환 가이드 · Ep.04무브먼트를 사 올 수도 있다.직접 깎을 수도 있다.코어를 살 것인가 만들 것인가 · HFC Consulting전략(2화)과 규제(3화)를 통과하면 조달의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기술의 언어가 아니라 조달과 계약의 언어로 이야기해야 한다. 검증된 패키지를 사서 맞출 것인가, 우리 손으로 만들 것인가, 클라우드 위의 새 코어로 갈아탈 것인가. 이 결정은 이후 10년의 유지보수 구조와 협상력을 한 번에 정한다.그리고 이 결정에는 정답이 없고 조건만 있다. 조건을 따지지 않은 선택이 어떻게 늪이 되는지부터 본다.세 갈래 - 패키지, 자체 구축, 클라우드 코어경로강점발주자가 감당할 것패키지 도입검증된 기능, 짧은 구축 기간커스터마이징 통제, 벤더 종속자체 ..

규제 지형 독해 - 망분리 완화와 클라우드 사전보고 (03/08)

AI 시대의 금융 차세대 전환 가이드 · Ep.03규제는 장벽이었다.지금은 지도가 되었다.규제 지형 독해 - 망분리 완화와 클라우드 사전보고 · HFC Consulting금융 차세대의 기술 검토 회의에는 다른 도메인에 없는 질문이 하나 더 있다. "그런데 그거, 규정상 됩니까." 클라우드도, 생성형 AI도, SaaS도 이 질문을 통과해야 설계에 들어간다. 답이 몇 년 사이에 크게 바뀌었다는 것이 이번 편의 주제다.규제를 장벽으로만 읽는 발주자는 낡은 설계를 고르고, 지도로 읽는 발주자는 허용의 경계선까지 설계를 가져간다. 경계선이 어디까지 왔는지 순서대로 짚는다.망분리 13년의 지층2013년 대규모 전산사고 이후 금융권에는 물리적 망분리가 의무화됐다. 내부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끊어 외부 침입을 차단한다는..

전환 전략의 선택 - 빅뱅, 단계, 병행 (02/08)

AI 시대의 금융 차세대 전환 가이드 · Ep.02심장을 한 번에 바꿀 것인가,뛰게 두고 바꿀 것인가.전환 전략의 선택 - 빅뱅, 단계, 병행 · HFC Consulting2018년 4월 22일, 영국 TSB은행은 주말 사이에 전산 플랫폼을 통째로 옮겼다. 월요일 아침, 고객 520만 명 중 260만 명이 계좌에 접근하지 못했다. 복구는 그해 12월까지 걸렸고, 감독당국의 벌금은 4,865만 파운드였다. 전환 전략을 잘못 고른 대가로는 교과서적인 숫자다.1화에서 본 대로 계정계는 멈출 수 없고 틀릴 수 없다. 그래서 차세대의 첫 번째 발주 결정은 기술 선택이 아니라 경로 선택이다. 어느 길로 건널 것인가.세 가지 길 - 빅뱅, 단계, 병행경로는 크게 셋이다. 연휴의 며칠 안에 전부 바꾸는 빅뱅. 업무 단..

왜 금융 차세대는 다른가 - 멈출 수 없는 시스템의 교체 (01/08)

AI 시대의 금융 차세대 전환 가이드 · Ep.01은행은 밤에도 멈추지 않는다.그 심장을 바꾸는 사업이 있다.왜 금융 차세대는 다른가 · HFC Consulting새벽 세 시에도 이체는 된다. 잔액은 그 순간에도 정확해야 한다. 단 1원의 오차도 금융에서는 오류가 아니라 사고다. 그 잔액을 기록하는 시스템, 원장을 품은 계정계를 통째로 바꾸는 사업이 있다. 업계는 이것을 차세대라 부른다.차세대는 멈추지 않는 시계의 무브먼트를 갈아 끼우는 일이다. 시계를 세워 두고 고칠 수 있다면 어려울 것이 없다. 금융은 세울 수 없다. 이 연재는 그 사업을 발주하고 관리하는 사람의 자리에서, 여덟 편에 걸쳐 그 일의 구조를 다룬다.계정계라는 심장 - 금융 시스템의 해부금융 시스템은 관행적으로 네 계층으로 나뉜다.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