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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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테스트는 통과했다. 오픈날 시스템은 멈췄다

PMO 실전 노트 · Note 04성능테스트는 통과했다.오픈날 시스템은 멈췄다.잘못한 게 없는데 터진 이유 · HFC Consulting오픈 당일 오전 아홉 시. 시스템이 멈췄다.PM은 전날 밤까지 최종 점검을 했다. 성능테스트 결과표를 다시 펼쳤다. 목표치를 넘었다. 응답시간, 처리량, 동시접속 — 모든 항목이 기준을 통과했다. 검수 도장도 찍혔다. 그런데 실제 사용자들이 몰리자 시스템이 버텨내지 못했다.PM은 무엇을 잘못한 것인가.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다. 그것이 문제였다.노트북으로 실제 부하를 만들 수 없다성능테스트는 부하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현장에서 쓸 수 있는 도구는 제한적이다. 노트북을 수십 대 연결하고, 부하 생성 도구를 돌린다. 그게 현실에서 만들 수 있는 최대치다. 그러나 오픈..

PMO 실전 노트 2026.07.21

수행계획서는 킥오프 날 이미 낡아 있었다

PMO 실전 노트 · Note 03수행계획서는 킥오프 날이미 낡아 있었다.아무도 꺼내지 않은 말, 그리고 그 대가 · HFC Consulting킥오프 회의실. PM이 수행계획서를 띄웠다.슬라이드를 넘기면서 그는 알고 있었다. 3페이지의 일정은 이미 현실과 맞지 않았다. 계약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착수가 2주 밀렸다. 그 2주가 계획서 어디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발주사 담당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었다. PM은 계속 넘겼다.킥오프가 끝났다. 아무도 그 말을 꺼내지 않았다.왜 PM은 그 말을 꺼내지 않았는가이유는 단순하다. 킥오프 당일에 일정 문제를 꺼내는 것은 시작부터 불안감을 주는 일이다. 발주사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실 계획서가 현실과 다릅니다"라고 말하는 PM은 없다. 분위기를 깨는 ..

PMO 실전 노트 2026.07.21

가장 중요한 결정은 회의록에 없었다

PMO 실전 노트 · Note 02가장 중요한 결정은회의록에 없었다.복도에서 난 결정, 그리고 6개월 뒤 · HFC Consulting회의가 끝났다. 사람들이 회의실을 나섰다.발주사 팀장과 수행사 아키텍트가 복도에서 잠깐 섰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3분이었다. "그 부분은 그냥 이렇게 가죠." 아키텍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팀장이 먼저 걸어갔다.그 3분이 시스템의 핵심 구조를 바꿨다. 회의록에는 없었다.6개월 뒤,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다통합 테스트 단계였다. 특정 모듈의 처리 방식이 설계 문서와 달랐다. PM이 원인을 추적했다. 개발자는 말했다. "아키텍트한테 그렇게 하라고 들었습니다." 아키텍트는 말했다. "팀장님이 그렇게 가자고 하셨습니다." 팀장은 말했다.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요."세 사..

PMO 실전 노트 2026.07.21

감리원이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맞았다

PMO 실전 노트 · Note 01그때는 감리원이 틀렸다고 생각했다.지금 보면 맞았다.변경관리 게이트, 그리고 내가 배운 것 · HFC ConsultingPMO를 오래 하다 보면, 나중에야 상대가 옳았다고 깨닫는 순간이 있다. 당시에는 일정 압박과 현장의 논리가 더 커 보였다. 시간이 지나 다른 프로젝트에서 비슷한 상황을 마주쳤을 때, 그때 그 감리원이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 이해했다.그때의 장면✍️ 중간 규모의 금융 시스템 재구축 사업이었다. 오픈 3개월 전, 현업 요청으로 핵심 화면 두 개의 레이아웃을 바꾸는 요구가 들어왔다. 개발팀은 "일주일이면 된다"고 했고, PM인 나는 변경요청(CR)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구현을 지시했다. 일정이 촉박했다.감리 중간 점검에서 감리원이 지적했다. "이 변경은 변경..

PMO 실전 노트 2026.07.21

에이전틱 AI가 기업 업무에 들어왔습니다 - PM의 관리 범위는 어디까지입니까

HFC 이슈 브리핑 · Brief 03AI가 스스로 일하기 시작했다.PM의 관리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에이전틱 AI의 기업 침투와 프로젝트 관리의 재설계 · HFC Consulting에이전틱 AI(Agentic AI)라는 단어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지시를 기다리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까지 하는 AI다. 물류에서는 재고 부족을 감지하면 AI가 발주를 넣는다. 개발 현장에서는 장애가 발생하면 AI가 코드를 수정하고 서버를 재부팅한다. 이 흐름이 프로젝트 관리 구조에 어떤 충격을 주는지, 발주자와 PM은 지금 어디에 서야 하는지를 짚는다.에이전틱 AI가 기존 AI와 다른 점ChatGPT나 Copilot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는 도구다. 사람이 입력하고, AI가 출력하고, 사람이 판단..

AWS Kiro가 출시됐습니다 - 발주자의 RD 검수 기준도 바뀌어야 합니까

HFC 이슈 브리핑 · Brief 02AI가 요구사항까지 정의한다.발주자의 RD 역할은 어디로 가는가.AWS Kiro 출시와 발주자 관점의 시사점 · HFC Consulting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기반 통합개발환경 'Kiro'를 출시했다. 개발자가 자연어로 한 줄을 입력하면 Kiro가 요구사항을 분해하고, 시스템 설계를 생성하고, 코드·문서·테스트를 자동 산출한다. AWS는 이를 "바이브 코딩(vibe coding)에서 실행 가능한 코드(viable code)로"라는 구호로 설명한다. 이것이 발주자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짚는다.Kiro가 다른 AI 코딩 도구와 다른 이유기존 AI 코딩 도구(GitHub Copilot, Cursor 등)는 개발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빠르게 코드로 옮기는 도구..

AI 기본법 시행령이 오늘 시작됩니다 - 발주자는 지금 무엇을 확인해야 합니까

HFC 이슈 브리핑 · Brief 01오늘부터 실질 의무가 시작됐다.발주자의 계약서는 아직 그대로다.AI 기본법 시행령 본격 시행 D-Day · 발주자의 대응 과제 · HFC Consulting2026년 7월 21일 오늘,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이 본격 시행됐다. 법 자체는 1월 22일 발효됐지만, 고영향 AI 지정·워터마크 표시 의무·해외 빅테크 국내 대리인 지정 등 실질 규제 조항은 오늘부터 적용된다. 뉴스는 AI 개발사의 의무에 집중한다. 그런데 정작 발주자가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다룬 글은 찾기 어렵다. 개발사에 관한 법이 발주사에 어떤 파장을 만드는지, 그 회로를 오늘 시행 시점에 맞춰 짚는다.법이 말하는 '사업자'는 누구인가AI 기본법은 ..

테일러링 결과서 작성 실무 - 판정을 문서로 남기는 법 (08/08)

AI 시대의 방법론 테일러링 · Ep.08 · 완결자른 이유를 적지 않으면자른 것이 아니라 빠뜨린 것이다.테일러링 결과서 작성 실무 · HFC Consulting감리 현장. 감리원이 산출물 목록과 실물을 대조하다가 물었다. "프로그램명세서가 없습니다." PM이 답했다. "코드 자동 문서화로 대체했습니다." 감리원이 다시 물었다. "그 결정은 어디에 기록되어 있습니까." 같은 대체라도, 결과서에 판정과 근거가 남아 있는 사업은 개선 권고로 끝나고, 없는 사업은 산출물 미비로 지적된다. 차이는 실물이 아니라 문서 한 장이다.완결편이다. 일곱 편의 판정을 감리와 검수 앞에서 통하는 문서로 바꾸는 법 — 테일러링 결과서를 다룬다.존재 이유 — 무단 생략과 테일러링을 가르는 문서테일러링 결과서는 산출물에 대한 산..

데이터와 모델 산출물 - 신설 산출물 2 (07/08)

AI 시대의 방법론 테일러링 · Ep.07코드에는 버전이 있었다.데이터에는 없었다.신설 산출물 2 - 데이터와 모델 산출물 · HFC Consulting오픈 1년 뒤, AI 기능의 응답 품질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원인 회의가 소집됐다. 코드는 형상관리 이력이 있어 반나절 만에 혐의를 벗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모델이 어느 버전이었는지, 참조 데이터가 언제 어떻게 바뀌었는지 — 아무도 문서로 답하지 못했다. 코드에는 있던 것이 데이터와 모델에는 없었다. 이력이다.신설 산출물의 두 번째 편. 시스템에 AI 기능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면, 납품 목록에 새로 올라야 할 세 가지 문서를 다룬다.존재 이유 — 소프트웨어가 아닌 것이 품질을 결정한다전통적 산출물 체계는 소프트웨어를 증명 대상으로 설계됐다. 그런데..

AI 활용 내역서와 프롬프트 기록 - 신설 산출물 1 (06/08)

AI 시대의 방법론 테일러링 · Ep.06AI를 썼습니까.답할 문서가 있습니까.신설 산출물 1 - AI 활용 내역서와 프롬프트 기록 · HFC Consulting하자 분쟁 조정 자리. 발주자 측 대리인이 물었다. "이 모듈, AI로 생성하셨습니까." 수행사 PM이 답했다. "일부는요." 대리인이 다시 물었다. "어느 일부입니까. 그리고 그 일부를 누가 검수했습니까." 회의실에 침묵이 흘렀다. 쓴 것은 사실인데,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를 증명할 문서가 없었다. 쓰지 않았다고 말할 수도 없고, 제대로 썼다고 증명할 수도 없는 — 가장 나쁜 자리였다.여기서부터 두 편은 기존 산출물 목록에 없던 문서를 다룬다. 빼는 테일러링이 아니라 더하는 테일러링 — 신설 산출물의 첫 편은 AI 활용 자체를 증명하는 문서다.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