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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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 없이 사는 법 - 전환 비용과 출구 조항 (06/08)

AI 시대의 클라우드·인프라 발주 가이드 · Ep.06들어가는 문은 넓었다.나가는 문은 그려져 있지 않았다.종속 없이 사는 법 - 전환 비용과 출구 조항 · HFC Consulting계약의 힘은 서명하는 날이 아니라 떠나겠다고 말할 수 있는 날에 측정된다. 조달의 언어로 바꾸면, 협상력의 원천은 대안의 존재이고, 대안의 존재는 계약서와 아키텍처가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다. 떠날 수 없는 고객에게 갱신 협상은 협상이 아니라 통보 수령이다. 공급자도 그것을 안다. 어느 고객이 떠날 수 있고 어느 고객이 떠날 수 없는지는, 그 고객의 아키텍처와 계약서를 보면 공급자 쪽에서 먼저 계산이 끝나 있다.데이터 플랫폼 조달에서 다뤘던 종속의 문제(12기 6화)를, 이번에는 인프라 계약 전체로 확장한다. 종속의 구조, ..

SLA를 검수기준으로 - 가용성 숫자의 함정 (05/08)

AI 시대의 클라우드·인프라 발주 가이드 · Ep.0599.9%는 안심의 숫자가 아니다.한 달에 43분의 숫자다.SLA를 검수기준으로 - 가용성 숫자의 함정 · HFC Consulting코파일럿이 이틀 동안 침묵한 날, 계약서의 SLA가 그 이틀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물었던 브리핑이 있었다(Brief 23). 이번 화는 그 질문을 발주 실무의 언어로 끝까지 밀고 간다. 숫자를 읽는 법, 보상의 실체, 그리고 간격을 메우는 설계의 순서다.SLA는 계약서에서 가장 숫자가 많은 페이지이고, 가장 잘못 읽히는 페이지다. 숫자가 크니 안심하고, 안심하니 읽지 않는다. 읽기는 장애가 난 다음 날에야 시작된다.9가 하나 늘 때마다가용성 숫자는 허용된 중단 시간으로 번역해야 의미가 보인다.가용성월 허용 중단연 허용 중단..

클라우드 계약서 독해 - 약관은 협상 대상인가 (04/08)

AI 시대의 클라우드·인프라 발주 가이드 · Ep.04그 계약서는 읽으라고 온 것이 아니라서명하라고 온 것이었다.클라우드 계약서 독해 - 약관은 협상 대상인가 · HFC ConsultingSI 계약서는 발주자가 쓴다. 과업범위도, 검수기준도, 지체상금도 발주자의 문서에서 출발한다. 클라우드 계약은 반대다. 공급자가 쓴 약관에서 출발하고, 발주자는 동의 버튼 앞에 선다.문서를 쓴 쪽이 유리한 것은 계약의 오래된 법칙이다. 그렇다면 읽는 쪽의 기술이 필요하다. 본 약관, 서비스별 조건, SLA, 이용 정책, 개인정보 처리 부속서까지 합치면 수백 쪽이다. 전부 읽는 것은 목표가 아니다. 위험이 모이는 자리를 골라 읽고, 읽은 결과를 조직의 문서로 남기는 것이 목표다.기울어진 문서라는 진단기울기는 인상이 아니라..

조달 방식의 선택 - 구축, 구독, 배정 (03/08)

AI 시대의 클라우드·인프라 발주 가이드 · Ep.03사는 길, 빌리는 길,배정받는 길이 갈라진다.조달 방식의 선택 - 구축, 구독, 배정 · HFC Consulting수요 산정서가 손에 있으면 다음 질문은 하나다. 이 수요를 어떤 방식으로 채울 것인가. 10년 전에는 길이 하나였다. 사서 전산실에 두는 것. 지금은 세 갈래다. 그리고 세 길은 계약의 구조가 전부 다르다.길을 고르기 전에 각 길의 계약이 발주자에게 무엇을 남기는지부터 봐야 한다.세 갈래 길의 지형첫째는 구축이다. 자산을 소유하고 통제권을 가진다. 대신 감가와 운영 인력과 기술 진부화를 떠안는다. 둘째는 구독이다. 클라우드 사업자의 자원을 쓰는 만큼 빌린다. 빠르고 유연하지만, 비용의 통제와 계약 조건의 협상이 새 과업이 된다. 셋째가 이..

수요 산정 - 우리에게 필요한 컴퓨팅은 얼마인가 (02/08)

AI 시대의 클라우드·인프라 발주 가이드 · Ep.02얼마나 필요하냐는 질문에아무도 숫자로 답하지 못했다.수요 산정 - 우리에게 필요한 컴퓨팅은 얼마인가 · HFC Consulting예산 심의에서 가장 무서운 질문은 "왜 이렇게 비쌉니까"가 아니다. "이 숫자는 어떻게 나왔습니까"다. 앞의 질문에는 시장 가격으로 답할 수 있다. 뒤의 질문에는 산정 근거로만 답할 수 있다.1화에서 본 예산표의 빈 산정 근거란을 이번 화에서 채운다. 채우는 순서가 있다.산정이 어려운 구조적 이유서버 시대의 용량 산정은 사용자 수와 트랜잭션으로 계산했다. AI 시대의 수요는 구조가 다르다. 학습과 추론이라는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수요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학습은 일시적이고 대규모다. 시작과 끝이 있고, 끝나면 자원을 반납할..

모델은 빌릴 수 있다, 인프라는 준비해야 한다 (01/08)

AI 시대의 클라우드·인프라 발주 가이드 · Ep.01모델은 한 달이면 바꾼다.인프라 계약은 3년을 간다.모델은 빌릴 수 있다, 인프라는 준비해야 한다 · HFC ConsultingAI 시범사업 보고회는 박수로 끝났다. 본사업 예산 심의는 침묵으로 시작됐다. 예산표에서 가장 큰 숫자는 모델 사용료가 아니었다. 클라우드와 컴퓨팅 비용이었다. 그리고 그 항목 옆의 산정 근거란은 비어 있었다.모델은 좋아졌고, 데이터는 정비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이 남는다. 그것이 돌아갈 자리는 누가, 어떤 계약으로 준비하는가.사던 시대에서 배정받는 시대로인프라 조달의 지형이 바뀌었다. 서버를 구매하던 시대에서 클라우드를 구독하는 시대로, 그리고 이제 컴퓨팅을 배정받는 시대로 간다. 전남 해남에 착공한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

지적사항 87건이 도착했다

PMO 실전 노트 · Note 25지적은 87건이었다.중대한 것은 세 건이었다.지적사항 87건이 도착했다 · HFC Consulting중간감리 결과보고서는 목요일 오후에 도착했다. 표지 다음 장에 숫자가 있었다. 지적사항 87건.회의실에 보고서가 돌았다.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았다. 모두가 개수만 읽었다.장면한 공공기관의 시스템 구축 사업, 중간감리였다. 발주 담당자는 지적사항 전건에 대한 조치계획서를 일주일 안에 요구했다. 근거는 단순했다. "감리 지적인데 당연히 전부 조치해야지요." 일주일이라는 기한은 조치의 품질이 아니라 제출 그 자체를 위한 숫자였다.87건을 펼쳐 보면 결이 달랐다. 산출물 표기 불일치와 형식 미비가 절반을 넘었다. 설계 변경 이력의 누락이 그다음이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인터페..

PMO 실전 노트 2026.09.07

데이터 이관은 마지막 달에 시작되었다

PMO 실전 노트 · Note 24시스템은 완성되어 있었다.데이터가 들어가지 않았다.데이터 이관은 마지막 달에 시작되었다 · HFC Consulting오픈을 여섯 주 앞둔 이관 리허설이었다. 새 시스템은 검수를 통과할 만큼 완성되어 있었다.그날 밤 적재 로그가 말한 것은 하나였다. 문제는 새 시스템이 아니라 스무 해 묵은 데이터라는 것.장면한 금융기관의 차세대 사업이었다. 기간계는 10년을 운영된 시스템이었고, 옮겨야 할 데이터는 천만 건 단위였다. 수행계획서에서 "데이터 이관"은 한 줄이었다. 담당 두 명, 기간 한 달.첫 리허설에서 전체 건수의 3할이 적재에 실패했다. 새 스키마가 허용하지 않는 코드값. 존재하지 않는 날짜로 기록된 생년월일. 같은 고객이 세 명의 다른 사람으로 등록된 원장. 오류의 ..

PMO 실전 노트 2026.09.07

실시간이라는 세 글자가 문제였다

PMO 실전 노트 · Note 23명세는 같은 문장이었다.두 사람은 다르게 읽었다.실시간이라는 세 글자가 문제였다 · HFC Consulting검수를 여섯 주 앞둔 시연 회의였다. 화면은 정상이었다. 문제는 화면이 아니라 문장에 있었다.요구사항 명세서의 그 줄을, 발주기관과 수급인은 두 해 동안 서로 다르게 읽고 있었다.장면한 공공기관의 민원 시스템 구축 사업이었다. 요구사항 명세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접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어야 한다." 개발팀은 5분 주기 집계로 구현했다. 성능과 비용을 따진 합리적 설계였다.시연에서 발주 담당자가 물었다. "실시간인데 왜 5분 전 숫자가 보입니까." 수급인 측이 답했다. "명세에 주기는 정의되어 있지 않습니다." 담당자가 답했다. "실시간은 상식입..

PMO 실전 노트 2026.09.07

가장 강한 모델이 생각을 감추기 시작했다 - 검수는 보이지 않는 추론을 감사할 수 있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4모델은 더 강해졌다.생각은 더 보이지 않는다.가장 강한 모델이 생각을 감추기 시작했다 · HFC Consulting2026년 9월 3일, OpenAI가 차기 모델 GPT-6 Astra를 공개했다. 발표의 첫 줄은 성능이었다. 그러나 그날 가장 멀리 퍼진 문장은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었다. 회사가 함께 공개한 안전 문서에 적힌 한 줄이었다. 모델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일이 전보다 어려워졌다는 서술이다.반투명 유리 뒤에 사람이 서 있다. 움직임은 보이는데 표정은 보이지 않는다. 발주자가 앞으로 검수해야 할 AI가 그 유리 뒤로 들어가고 있다.무슨 일이 일어났나OpenAI가 9월 3일(현지시간) 공개한 안전 개요에 따르면, Astra는 자체 위험관리 체계(Prepared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