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HFC컨설팅 193

앱스토어 1위 에이전트가 매장에서 쫓겨났다 - 에이전트의 접근권은 어느 약관에 있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8앱스토어 1위 에이전트가매장에서 쫓겨났다에이전트의 접근권은 어느 약관에 있는가 · HFC Consulting2026년 9월 8일에 나온 앱이 열흘 만에 미국 앱스토어 무료 1위에 올랐다. 메타의 개인 에이전트 뮤즈다. 사용자가 시키면 장을 보고, 예약을 잡고, 결제 직전까지 간다.그리고 일요일 밤,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려던 뮤즈 앞에 팝업 하나가 떴다. "승인되지 않은 AI 에이전트의 계속된 접근은 아마존 이용약관 위반입니다."이슈 요약긱와이어와 테크크런치의 9월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의 자사 쇼핑 접근을 차단했다. 아마존이 문제 삼은 것은 세 가지다. 메타가 접근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고, 에이전트가 브라우징 중 스..

침투에서 탈취까지 세 시간이었다 - 보안관제 계약의 시계는 유효한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7공격은 세 시간 만에 끝났다.계약서는 아직 며칠을 상정한다.침투에서 탈취까지 세 시간이었다 - 보안관제 계약의 시계는 유효한가 · HFC Consulting침해사고 대응 보고서에는 타임라인이 붙는다. 최초 침투 시각, 내부 이동 시각, 데이터 반출 시각. 오랫동안 이 표의 단위는 날짜였다. 공격자는 잠입하고, 며칠을 숨어 정찰하고, 몇 주 뒤에 빼내 갔다.지난주 공개된 보고서에서 그 단위가 바뀌었다. 시간이다.이슈 요약앤트로픽이 2026년 9월 11일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공개했다. 회사 공지에 따르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8월까지 관측한 악용 사례를 담았다. 핵심은 공격의 주체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AI가 해킹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정찰과 침투와 ..

정당한 민원이 세 배로 늘었다 - 대민 시스템의 수요 예측은 아직 유효한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6민원은 전부 정당했다.다만 세 배가 됐다.정당한 민원이 세 배로 늘었다 - 대민 시스템의 수요 예측은 아직 유효한가 · HFC Consulting영국 주거 옴부즈맨의 접수함 이야기다. 2022년 한 해 2,600건이던 민원이 2025년 7,000건을 넘었다. 문장은 흠잡을 데 없었고, 인용된 규정은 정확했다. 자격 없는 청구가 몰려든 것이 아니었다. 원래 청구할 자격이 있던 사람들이, 이제야 청구서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신 써 준 손이 생겼기 때문이다.발주기관이 세운 대민 시스템의 수요 예측은 한 가지 전제 위에 서 있다. 신청서는 사람이 손으로 쓴다는 전제다. 그 전제가 무너지고 있다.이슈 요약 - 11개국 84건, 이름은 "에이전틱 플러딩"테크크런치 9월 ..

300만 개 모델의 서가가 팔렸다 - AI 산출물의 공급망은 계약서에 적혀 있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5300만 개 모델의 서가가 팔렸다.새 주인은 칩을 만든다.300만 개 모델의 서가가 팔렸다 - AI 산출물의 공급망은 계약서에 적혀 있는가 · HFC Consulting2026년 9월 3일, 엔비디아가 공지 하나를 올렸다. 허깅페이스를 인수한다. 129억 3천만 달러. 전 세계 개발자들이 매일 모델을 내려받던 공용 서가 전체가, 하루아침에 칩 회사의 자산이 됐다.발주기관 회의실에서 이 뉴스는 남의 일처럼 들린다. 그러나 지금 검수 중인 AI 산출물의 뼈대가 어디서 내려받은 것인지 따져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무슨 일이 있었나엔비디아 공식 발표(9월 3일)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129억 3천만 달러다.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직원 유지 보상으로 최대 10억 달러가 별..

인프라 준비가 곧 AI 준비다 (08/08)

AI 시대의 클라우드·인프라 발주 가이드 · Ep.08배선이 끝난 집에만불이 들어온다.인프라 준비가 곧 AI 준비다 · HFC Consulting1화의 회의실로 돌아간다. 본사업 예산표의 클라우드 항목, 비어 있던 산정 근거란. 일곱 화를 지나온 지금, 그 칸을 채울 문서의 이름을 우리는 전부 알고 있다. 남은 일은 이름들을 실무의 순서로 세우는 것이다.완결 화는 그 문서들을 하나의 순서로 접는다. 그리고 이 연재가 데이터 연재와 함께 만드는 더 큰 그림, 기반 계층이라는 층위를 정리한다. 모델의 시대에 발주자가 준비할 것은 모델이 아니라는 역설이 이 연재의 결론이다.일곱 개의 질문을 지나왔다연재의 논지는 첫 화의 한 문장이었다. AI는 전기처럼 쓰이지만, 요금 고지서와 정전은 계약서에서 결정된다. 그래..

종량제 예산은 어떻게 통제되는가 - 비용 거버넌스 발주 (07/08)

AI 시대의 클라우드·인프라 발주 가이드 · Ep.07청구서는 매달 왔다.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종량제 예산은 어떻게 통제되는가 - 비용 거버넌스 발주 · HFC Consulting구축 시대의 예산은 한 번 아팠다. 도입하는 해에 크게 지출하고, 이후는 유지보수율의 문제였다. 종량제 시대의 예산은 매달 아프다. 그리고 아픈 이유를 물으면, 청구서의 수백 개 항목 앞에서 회의가 조용해진다. 조용한 회의가 몇 달 반복되면, 남는 것은 통제가 아니라 체념이다.비용 통제는 절약 캠페인이 아니라 거버넌스의 문제다. 캠페인은 한 분기를 버티고, 거버넌스는 계약 기간을 버틴다. 그리고 거버넌스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발주 단계에서 과업과 산출물로 담아야 생긴다.종량제의 두 얼굴쓴 만큼 낸다는 말은 아름답다...

종속 없이 사는 법 - 전환 비용과 출구 조항 (06/08)

AI 시대의 클라우드·인프라 발주 가이드 · Ep.06들어가는 문은 넓었다.나가는 문은 그려져 있지 않았다.종속 없이 사는 법 - 전환 비용과 출구 조항 · HFC Consulting계약의 힘은 서명하는 날이 아니라 떠나겠다고 말할 수 있는 날에 측정된다. 조달의 언어로 바꾸면, 협상력의 원천은 대안의 존재이고, 대안의 존재는 계약서와 아키텍처가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다. 떠날 수 없는 고객에게 갱신 협상은 협상이 아니라 통보 수령이다. 공급자도 그것을 안다. 어느 고객이 떠날 수 있고 어느 고객이 떠날 수 없는지는, 그 고객의 아키텍처와 계약서를 보면 공급자 쪽에서 먼저 계산이 끝나 있다.데이터 플랫폼 조달에서 다뤘던 종속의 문제(12기 6화)를, 이번에는 인프라 계약 전체로 확장한다. 종속의 구조, ..

SLA를 검수기준으로 - 가용성 숫자의 함정 (05/08)

AI 시대의 클라우드·인프라 발주 가이드 · Ep.0599.9%는 안심의 숫자가 아니다.한 달에 43분의 숫자다.SLA를 검수기준으로 - 가용성 숫자의 함정 · HFC Consulting코파일럿이 이틀 동안 침묵한 날, 계약서의 SLA가 그 이틀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물었던 브리핑이 있었다(Brief 23). 이번 화는 그 질문을 발주 실무의 언어로 끝까지 밀고 간다. 숫자를 읽는 법, 보상의 실체, 그리고 간격을 메우는 설계의 순서다.SLA는 계약서에서 가장 숫자가 많은 페이지이고, 가장 잘못 읽히는 페이지다. 숫자가 크니 안심하고, 안심하니 읽지 않는다. 읽기는 장애가 난 다음 날에야 시작된다.9가 하나 늘 때마다가용성 숫자는 허용된 중단 시간으로 번역해야 의미가 보인다.가용성월 허용 중단연 허용 중단..

클라우드 계약서 독해 - 약관은 협상 대상인가 (04/08)

AI 시대의 클라우드·인프라 발주 가이드 · Ep.04그 계약서는 읽으라고 온 것이 아니라서명하라고 온 것이었다.클라우드 계약서 독해 - 약관은 협상 대상인가 · HFC ConsultingSI 계약서는 발주자가 쓴다. 과업범위도, 검수기준도, 지체상금도 발주자의 문서에서 출발한다. 클라우드 계약은 반대다. 공급자가 쓴 약관에서 출발하고, 발주자는 동의 버튼 앞에 선다.문서를 쓴 쪽이 유리한 것은 계약의 오래된 법칙이다. 그렇다면 읽는 쪽의 기술이 필요하다. 본 약관, 서비스별 조건, SLA, 이용 정책, 개인정보 처리 부속서까지 합치면 수백 쪽이다. 전부 읽는 것은 목표가 아니다. 위험이 모이는 자리를 골라 읽고, 읽은 결과를 조직의 문서로 남기는 것이 목표다.기울어진 문서라는 진단기울기는 인상이 아니라..

조달 방식의 선택 - 구축, 구독, 배정 (03/08)

AI 시대의 클라우드·인프라 발주 가이드 · Ep.03사는 길, 빌리는 길,배정받는 길이 갈라진다.조달 방식의 선택 - 구축, 구독, 배정 · HFC Consulting수요 산정서가 손에 있으면 다음 질문은 하나다. 이 수요를 어떤 방식으로 채울 것인가. 10년 전에는 길이 하나였다. 사서 전산실에 두는 것. 지금은 세 갈래다. 그리고 세 길은 계약의 구조가 전부 다르다.길을 고르기 전에 각 길의 계약이 발주자에게 무엇을 남기는지부터 봐야 한다.세 갈래 길의 지형첫째는 구축이다. 자산을 소유하고 통제권을 가진다. 대신 감가와 운영 인력과 기술 진부화를 떠안는다. 둘째는 구독이다. 클라우드 사업자의 자원을 쓰는 만큼 빌린다. 빠르고 유연하지만, 비용의 통제와 계약 조건의 협상이 새 과업이 된다. 셋째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