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운영관리 6

변경관리: 운영 중의 변경이 개발 때보다 무겁다 (07/08)

AI 시대의 운영·유지보수 · Ep.07패치는 세 줄이었다.영향은 세 시스템에 걸쳐 있었다.변경관리: 운영 중의 변경이 개발 때보다 무겁다 · HFC Consulting세 줄짜리 패치였다. 사소해 보였고, 변경통제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담당자 판단으로 배포되었다. 이틀 뒤, 연계된 다른 시스템에서 이상 동작이 보고되었다. 원인을 추적하니 그 세 줄이었다. 개발 단계였다면 리뷰 한 번으로 걸러졌을 문제가, 운영 단계에서는 이미 퍼진 뒤에야 발견되었다.이번 화는 운영 중 변경관리가 왜 개발 중 변경관리보다 무거워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다.오픈 전 가정 — 개발 때 쓰던 절차를 그대로 쓰면 된다많은 조직이 운영 단계의 변경관리를 개발 단계 절차의 축소판으로 설계한다. 규모가 작으니 승인 단계도 줄이고, 리뷰도 ..

장애 대응: 자동복구 시대,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06/08)

AI 시대의 운영·유지보수 · Ep.06시스템은 스스로 복구했다.무엇을 고쳤는지는 아무도 몰랐다.장애 대응: 자동복구 시대,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 HFC Consulting새벽 3시, 배치가 실패했다. AI 기반 자동복구 스크립트가 즉시 재시도를 실행했고,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아침에 출근한 담당자는 로그에서 실패와 성공 기록만 보았다. 무엇이 실패의 원인이었는지, 재시도 사이에 무엇이 바뀌었는지는 기록에 없었다. 시스템은 스스로 고쳤다고 말했을 뿐, 무엇을 고쳤는지는 말하지 않았다.이번 화는 자동화된 장애 대응 안에서 사람의 자리를 다시 그리는 이야기다.오픈 전 가정 — 자동복구가 있으니 장애는 줄어든다자동 재시도, 자동 스케일링, AI 기반 이상 탐지가 도입되면 체감 장애 건수는 확실히 줄..

하자담보책임의 경계: AI가 만든 버그는 누구 책임인가 (04/08)

AI 시대의 운영·유지보수 · Ep.04버그는 확실했다.누구의 버그인지가 불확실했다.하자담보책임의 경계: AI가 만든 버그는 누구 책임인가 · HFC Consulting하자보수기간 중 결함이 발견되었다. 수급인은 이것이 새 요구에 가깝다고 했다. 발주기관은 원래 요구의 미구현이라고 했다. 근거로 양쪽 모두 같은 요구사항 문서를 인용했다. 문서는 하나였는데 해석은 둘이었다.이번 화는 하자와 신규 요구를 가르는 경계선에 관한 이야기다.오픈 전 가정 — 하자보수기간이 있으니 문제없다많은 계약이 하자보수기간을 두는 것으로 안심한다. 일정 기간 무상으로 결함을 고쳐준다는 조항이 있으니, 오픈 후의 위험은 이미 관리되었다고 본다. 이 가정은 결함의 정의가 명확하다는 것을 전제한다.오픈 후 현실 — 정의가 흔들리는 ..

이관: 지식은 문서가 아니라 사람 안에 있다 (03/08)

AI 시대의 운영·유지보수 · Ep.03인수인계서는 서른 장이었다.질문은 서른한 번째부터 나왔다.이관: 지식은 문서가 아니라 사람 안에 있다 · HFC Consulting운영 이관 문서는 서른 장이었다. 화면 목록, 배치 스케줄, 장애 이력, 연락망까지 빠짐없이 정리되어 있었다. 운영팀이 투입 2주 차에 처음 겪은 장애 앞에서, 그 서른 장 어디에도 답이 없었다. 필요한 것은 "왜 이 로직을 이렇게 짰는가"였다. 그 질문의 답은 이미 프로젝트를 떠난 개발자의 머릿속에만 있었다.이번 화는 이관 문서가 채우지 못하는 자리에 관한 이야기다.오픈 전 가정 — 문서가 충분하면 사람은 바뀌어도 된다이관 계획은 대개 문서량으로 완성도를 잰다. 매뉴얼, 화면 정의서, 장애 대응 절차서가 갖춰지면 이관이 끝났다고 본다...

SLA: AI 시대에 다시 쓰는 서비스수준협약 (02/08)

AI 시대의 운영·유지보수 · Ep.02가용성은 99.9%였다.신뢰는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SLA: AI 시대에 다시 쓰는 서비스수준협약 · HFC Consulting월간 SLA 보고서는 매달 초록이었다. 가용성 99.9%, 평균 응답시간 기준 이내. 그런데 현업 부서의 민원은 줄지 않았다. 이상하게 여긴 운영 책임자가 원인을 캐물었다. 답은 단순했다. SLA가 재는 것과 현업이 겪는 것이 다른 문제였다.이번 화는 AI가 들어온 시스템에서 SLA를 다시 설계하는 법이다.오픈 전 가정 — 서버가 살아있으면 서비스는 정상이다전통적인 SLA는 인프라의 언어로 쓰였다. 서버가 응답하는가, 화면이 규정 시간 안에 뜨는가. 이 가정 위에서는 가용성과 응답시간만 재도 충분했다. 시스템이 살아있으면 서비스는 정상이라는..

오픈 다음 날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01/08)

AI 시대의 운영·유지보수 · Ep.01박수는 오픈일에 나왔다.일은 다음 날부터였다.오픈 다음 날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 HFC Consulting오픈일 저녁, 상황실에 박수가 나왔다. 검수는 통과했고, 프로젝트 조직은 해단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첫 장애 콜이 울렸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어제 박수를 치던 사람이 아니었다. 인수인계 문서 세 장을 손에 든,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이 연재는 그 얼굴부터 시작한다. 검수 통과와 운영 안착은 같은 사건이 아니다.두 개의 완료지금까지 여섯 편의 연재가 다룬 것은 전부 오픈 이전이었다. 무엇을 요구할지(RFP 가이드), 무엇을 약속받을지(AI 계약 가이드), 조직 안에 어떤 체계를 둘지(거버넌스), 그것을 어떻게 실행할지(방법론과 테일러링).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