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HFC 이슈 브리핑 36

정당한 민원이 세 배로 늘었다 - 대민 시스템의 수요 예측은 아직 유효한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6민원은 전부 정당했다.다만 세 배가 됐다.정당한 민원이 세 배로 늘었다 - 대민 시스템의 수요 예측은 아직 유효한가 · HFC Consulting영국 주거 옴부즈맨의 접수함 이야기다. 2022년 한 해 2,600건이던 민원이 2025년 7,000건을 넘었다. 문장은 흠잡을 데 없었고, 인용된 규정은 정확했다. 자격 없는 청구가 몰려든 것이 아니었다. 원래 청구할 자격이 있던 사람들이, 이제야 청구서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신 써 준 손이 생겼기 때문이다.발주기관이 세운 대민 시스템의 수요 예측은 한 가지 전제 위에 서 있다. 신청서는 사람이 손으로 쓴다는 전제다. 그 전제가 무너지고 있다.이슈 요약 - 11개국 84건, 이름은 "에이전틱 플러딩"테크크런치 9월 ..

300만 개 모델의 서가가 팔렸다 - AI 산출물의 공급망은 계약서에 적혀 있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5300만 개 모델의 서가가 팔렸다.새 주인은 칩을 만든다.300만 개 모델의 서가가 팔렸다 - AI 산출물의 공급망은 계약서에 적혀 있는가 · HFC Consulting2026년 9월 3일, 엔비디아가 공지 하나를 올렸다. 허깅페이스를 인수한다. 129억 3천만 달러. 전 세계 개발자들이 매일 모델을 내려받던 공용 서가 전체가, 하루아침에 칩 회사의 자산이 됐다.발주기관 회의실에서 이 뉴스는 남의 일처럼 들린다. 그러나 지금 검수 중인 AI 산출물의 뼈대가 어디서 내려받은 것인지 따져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무슨 일이 있었나엔비디아 공식 발표(9월 3일)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129억 3천만 달러다.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직원 유지 보상으로 최대 10억 달러가 별..

가장 강한 모델이 생각을 감추기 시작했다 - 검수는 보이지 않는 추론을 감사할 수 있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4모델은 더 강해졌다.생각은 더 보이지 않는다.가장 강한 모델이 생각을 감추기 시작했다 · HFC Consulting2026년 9월 3일, OpenAI가 차기 모델 GPT-6 Astra를 공개했다. 발표의 첫 줄은 성능이었다. 그러나 그날 가장 멀리 퍼진 문장은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었다. 회사가 함께 공개한 안전 문서에 적힌 한 줄이었다. 모델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일이 전보다 어려워졌다는 서술이다.반투명 유리 뒤에 사람이 서 있다. 움직임은 보이는데 표정은 보이지 않는다. 발주자가 앞으로 검수해야 할 AI가 그 유리 뒤로 들어가고 있다.무슨 일이 일어났나OpenAI가 9월 3일(현지시간) 공개한 안전 개요에 따르면, Astra는 자체 위험관리 체계(Preparednes..

코파일럿이 이틀 동안 침묵했다 - 계약서의 SLA는 AI가 멈춘 날을 알고 있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3인증 하나가 흔들렸다.업무 전부가 멈췄다.코파일럿이 이틀 동안 침묵했다 · HFC Consulting2026년 8월의 마지막 밤, 전 세계 사무실의 받은편지함이 조용해졌다. 메일이 오지 않았다. 팀즈 검색창은 빈 화면을 돌려줬다. 코파일럿은 질문을 받고도 답을 만들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멈춘 것은 AI가 아니었다. AI가 딛고 선 바닥이었다.이슈 요약 - 이틀에 걸친 장애, 원인은 인증마이크로소프트 공지에 따르면 8월 31일 11시 55분(UTC) 익스체인지 온라인의 실패 보고가 늘기 시작했고, 15시 8분 광범위 장애가 공식 선언됐다. 회사가 지목한 원인은 여러 서비스가 공유하는 핵심 인증 구성의 문제였다. 인증 구성요소가 인프라 일부에..

벌칙 없는 원칙이 먼저 도착했다 - 과업지시서는 자율규범을 어떻게 읽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2벌칙 조항은 없다.그런데 계약서는 그렇게 읽지 않는다.대한민국 AI 윤리원칙과 발주 실무 · HFC Consulting2026년 8월 24일, 정부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확정해 발표했다. 문서 어디에도 벌칙 조항이 없다. 자율규범이다.그러나 발주 실무에서 이런 문서의 수명은 '자율'이라는 단어보다 길다. 권고로 태어난 문장이 과업지시서에 인용되는 순간, 요구사항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브리핑은 그 경로를 짚는다.무엇이 발표됐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8월 21일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의결을 거쳐 24일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확정했다.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인류의 지속가능성이라는 3대 기본가치 아래 인간 중심성..

블랙리스트에 오른 AI가 법정에서 이겼다 - 벤더 배제의 근거는 기록되어 있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1정부는 벤더를 지웠다.법원은 근거를 물었다.블랙리스트에 오른 AI가 법정에서 이겼다 · HFC Consulting판결문은 쉰아홉 쪽이었다. 2026년 2월, 미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했다. 대통령은 전 연방기관에 사용 중단을 지시했다. 벤더 하나가 하루아침에 정부 시장에서 지워졌다.여섯 달 뒤, 법원의 답이 나왔다. 한 문장으로 줄일 수 있다. 근거가 없다.이슈 요약 - 지정은 위법, 지시는 차단미 연방지방법원 리타 린 판사는 8월 28일(현지시간) 국방부의 앤트로픽 공급망 위험 지정이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TechCrunch·Fortune 보도에 따르면, 판사는 59쪽 판결문에서 이 지정을 정부 비판에 대한 보복으로 규정했다. 앤트로픽이 실제로..

AI가 제안서를 읽기 시작했다 - 조달청 기술평가 실증, 평가받는 쪽은 준비가 됐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0제안서를 읽는 눈이 하나 늘었다.사람이 아니다.AI가 제안서를 읽기 시작했다 - 조달청 기술평가 실증 · HFC Consulting심사장 책상 위에 제안서가 쌓인다. 평가위원은 사흘 분량의 기술문서를 하루 만에 읽는다. 놓친 문장은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공공조달의 오래된 풍경이다.이번 주, 그 책상에 읽는 눈이 하나 늘었다. 사람이 아니다.조달청, 평가 테이블에 AI를 앉혔다조달청은 2026년 8월 26일, AI 기반 기술평가 지원시스템의 실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8월 26일부터 9월 18일까지 우수제품 지정심사 11개 품목에 기술·성능 비교분석표를 시험 제공하고, 9월부터는 정보화사업 협상계약 제안서 평가 5건 이상에서 AI 분석 결과..

사람 없이 내린 결정이 1조 원이 됐다 - 발주한 시스템에 사람의 자리가 있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19기계가 계정을 지웠다.벌금은 1조 원을 넘었다.사람 없이 내린 결정이 1조 원이 됐다 · HFC Consulting운전자가 아침에 앱을 열었다. 화면은 잠겨 있었다. 어제까지 일하던 계정이 사라졌다. 이유를 설명해 주는 사람은 없었다. 결정을 내린 것도 사람이 아니었다.2026년 8월 21일, 네덜란드 개인정보보호청(AP)이 이 결정 방식에 가격을 매겼다. 8억 2,499만 유로. 원화로 1조 원을 넘는 금액이다.무슨 일이 있었나로이터가 결정 문서를 근거로 단독 보도했고, 규제당국은 결정 사실을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소프트웨어로 운전자의 행동 기록과 고객 평점을 추적했고, 기준에 걸린 계정을 자동으로 정지하거나 삭제했다. 이 과..

지운다던 프롬프트가 30일을 남는다 - AI 계약의 데이터 보존 조항은 누가 정하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18지운다던 프롬프트가30일을 남는다.AI 계약의 데이터 보존 조항은 누가 정하는가 · HFC Consulting계약서에 한 줄이 있었다. 프롬프트와 응답은 처리 후 보존하지 않는다. 정보보호 담당자가 붉은 펜으로 표시하고, 법무 검토를 거쳐 살아남은 문장이었다.지난주, 그 한 줄의 값이 벤더 쪽에서 움직였다. 발주기관은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않았다.이슈 요약2026년 8월 19일, 오픈AI가 프런티어 모델 API 고객을 대상으로 무보존(Zero Data Retention) 원칙을 유지하면서 오용을 탐지하는 '프라이빗 세이프티 프로세싱'을 공개했다. 데이터는 고객이 통제하는 인프라에 두거나, 고객이 암호키를 쥔 상태로 오픈AI 저장소에 둔다. 오픈AI가 회수하는 것은 제..

파산한 항공사의 이메일 1억 건이 팔렸다 - 계약은 수급인의 파산을 알고 있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17회사는 운항을 멈췄다.데이터는 매물이 됐다.파산한 항공사의 이메일 1억 건이 팔렸다 · HFC Consulting경매 목록에 기체는 없었다. 노선도, 슬롯도 아니었다. 이메일 1억 건과 메신저 대화 5억 건이 올라왔다. 파산한 항공사가 마지막으로 판 자산은 데이터였다. 낙찰자는 구글, 낙찰가는 1,000만 달러였다.이 장면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의 요구사항 정의서와 회의록도 지금 누군가의 서버에 쌓이고 있다.이슈 요약 - 무엇이 팔렸나스피릿항공은 올해 초 두 번째 챕터11 절차에서 회생에 실패하고 운항을 멈췄다. 남은 자산은 파산재단에 편입되어 경매에 부쳐졌다. 구글은 사내 데이터 일체에 500만 달러를 제안했다가 경쟁 끝에 1,000만 달러로 낙찰받았다. 차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