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공수산정 4

가격: 저가 수주의 청구서는 수행 단계에 온다 (04/08)

AI시대의 제안서 작성 가이드 · Ep.04가격은 제안서에 쓰지만,대가는 수행 단계에 치른다.가격: 저가 수주의 청구서는 수행 단계에 온다 · HFC Consulting가격 결재 회의. 산정 담당이 근거를 설명한다. 투입 인력과 기간, 리스크 예비비까지 더해 예산의 96퍼센트. 임원이 묻는다. "경쟁사는 85까지 내려온다는데." 제안 PM이 답한다. "그 가격이면 검증 인력을 뺄 수밖에 없습니다." 회의는 88퍼센트로 끝난다. 뺀 것은 검증 인력이었다.저가 수주의 문제는 이익률이 낮다는 것이 아니다. 가격을 맞추기 위해 무엇을 뺐는지가 계약서에는 적히지 않고, 뺀 자리는 언제나 품질 활동이라는 것이다.AI 생산성은 가격에 어떻게 반영되는가발주자도 안다. 코드 생성 속도가 빨라졌으니 공수가 줄었을 것이라 ..

AI로 반값이 됐다는데, 왜 견적은 그대로입니까? (03/08)

발주자를 위한 AI 계약 가이드 · Ep.03개발비는 줄었다는데,총액은 왜 그대로인가.AI로 반값이 됐다는데, 왜 견적은 그대로입니까 · HFC Consulting견적 협상 자리. 발주 담당자가 기사 하나를 테이블에 올린다. AI 도입으로 개발 생산성이 배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 정도면 견적이 달라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수급인 측 임원이 답한다. "빨라진 것은 코딩이고, 저희가 납품하는 것은 시스템입니다." 양쪽 모두 틀린 말이 아니다. 문제는 계약서의 대가산정 방식이 이 논쟁을 정리할 언어를 갖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투입 공수(M/M) 단가표는 사람이 코드를 작성하던 시기의 통화다. 그 전제가 흔들리면, 단가표의 신뢰도 함께 흔들린다.투입 공수 산정의 균열동일한 화면 하나를 개발자 A는 AI ..

개발자가 AI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 공수 산정은 어떻게 합니까? (05/10)

AI 시대의 사업관리 · Ep.05하루 걸렸다.청구서엔 사흘이라 적혔다.개발자가 AI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 공수 산정은 어떻게 합니까 · HFC Consulting발주 담당자가 청구서를 본다. 사흘치 공수다. 개발사 PM에게 묻는다. "이거 며칠 걸렸습니까." PM이 솔직히 답한다. "AI로 하루 만에 했습니다." 담당자는 청구서를 다시 본다. 어떤 숫자가 맞는 건지, 그도 모른다.투입 시간 기준의 공수 산정은, AI 도구 사용을 반영하지 못한다.빠른 게 곧 싼 건 아니다빠르게 만든 코드도, 검증·테스트·문서화는 별도다. 표면적으로 줄어 보여도, 총 비용은 줄지 않을 수 있다.발주자는 속도보다 품질을 본다결국 중요한 건 납품물의 가치다. 공수 논쟁보다, 품질 기준을 명확히 정의하는 게 먼저다.공수 산정..

AI가 사흘 만에 만들었다는데, 일정은 왜 늘어납니까? (02/10)

AI 시대의 사업관리 · Ep.02개발은 사흘 걸렸다.일정은 그대로 두 달이다.AI가 사흘 만에 만들었다는데, 일정은 왜 늘어납니까 · HFC Consulting발주 담당자가 일정표를 본다. 개발 구간은 분명히 줄었다. 전체 일정은 그대로다.그가 PM에게 묻는다. "AI 쓰면 빨라진다면서요."PM이 화면을 가리킨다. 검증, 테스트, 현업 확인 — 그 칸들은 줄지 않았다.AI가 빠른 구간과, 여전히 사람의 시간이 드는 구간이 따로 있다. 일정표에서 이 둘을 구분하지 않으면, 위의 대화가 반복된다.빠르게 만들수록, 검증이 늘어난다하루에 500줄이 나온다. 좋은 소식처럼 들린다.그 500줄이 요구사항과 맞는지 확인하는 일은, 줄 수에 비례해서 늘어난다. 만드는 속도는 10배가 됐는데 읽는 속도는 그대로다.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