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AI거버넌스 13

채팅창 앞에서 멈춰야 할 데이터 (03/08)

AI 거버넌스 구축 가이드 · Ep.03번역을 시켰을 뿐이다.유출이 되었을 뿐이다.채팅창 앞에서 멈춰야 할 데이터 · HFC Consulting해외 파트너에게 보낼 요약본이 필요했다. 담당자가 경영 회의록 전문을 AI 채팅창에 붙여넣고 번역을 요청한다. 결과물은 훌륭했고, 업무는 10분 만에 끝났다. 회의록 안에 미공개 신규 사업 계획과 임원 인사안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그 10분 동안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번역을 시켰을 뿐이라고 모두가 말할 것이다. 그 말이 맞다. 그래서 규정이 필요하다.2기 7화에서 수급인의 데이터 입력을 계약으로 통제하는 법을 다뤘다. 이번 편은 방향이 안쪽이다. 우리 조직 구성원의 손가락 끝에서 무엇을 멈춰 세울 것인가.규정이 실패하는 이유 — 판단을 사람에게 미룬다"중요..

어떤 AI 도구를, 누가 쓸 수 있는가 (02/08)

AI 거버넌스 구축 가이드 · Ep.02같은 질문에,팀마다 답이 달랐다.어떤 AI 도구를, 누가 쓸 수 있는가 · HFC Consulting신규 입사자가 첫 주에 묻는다. "우리 조직에서 쓸 수 있는 AI 도구가 뭡니까?" 개발팀의 답과 기획팀의 답이 다르다. 보안팀에 물으니 "원칙적으로는 검토 후 사용"이라는데, 검토를 어디에 신청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신규 입사자는 결국 옆자리 동료가 쓰는 도구를 개인 계정으로 설치한다. 조직의 열두 번째 섀도우 AI가 이렇게 태어난다.도구 표준은 거버넌스의 첫 단추다. 어떤 도구가 허용되는지가 정해져야, 데이터 기준도 검증 게이트도 그 위에 세워진다.도구 표준의 세 가지 구성 요소도구 표준이라고 하면 "허용 도구 리스트 한 장"을 떠올리기 쉽다. 리스트만 있는 표..

규정 없이 도구부터 들어왔다 (01/08)

AI 거버넌스 구축 가이드 · Ep.01도구는 이미 들어왔다.규정은 아직 없다.규정 없이 도구부터 들어왔다 · HFC Consulting보안 점검 회의. 감사팀이 IT 조직 책임자에게 묻는다. "현재 조직에서 사용 중인 AI 도구의 목록을 주십시오." 책임자가 파악에 들어간다. 공식 도입한 도구는 두 개. 그런데 팀별로 확인할수록 목록이 늘어난다. 개인 계정으로 쓰는 도구, 시험 삼아 깔았다가 업무에 정착한 도구, 협력사 인력이 가져온 도구. 사흘 뒤 목록은 열한 개가 됐다. 그중 규정이 존재하는 도구는 없었다.도구의 도입 속도가 규정의 정비 속도를 앞질렀다. 이 격차가 거버넌스 공백이고, 공백은 언제나 가장 비싼 시점에 발견된다.공백은 세 곳에서 비용이 된다거버넌스가 없다고 해서 당장 프로젝트가 멈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