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프로젝트관리 15

수행계획서는 킥오프 날 이미 낡아 있었다

PMO 실전 노트 · Note 03수행계획서는 킥오프 날이미 낡아 있었다.아무도 꺼내지 않은 말, 그리고 그 대가 · HFC Consulting킥오프 회의실. PM이 수행계획서를 띄웠다.슬라이드를 넘기면서 그는 알고 있었다. 3페이지의 일정은 이미 현실과 맞지 않았다. 계약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착수가 2주 밀렸다. 그 2주가 계획서 어디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발주사 담당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었다. PM은 계속 넘겼다.킥오프가 끝났다. 아무도 그 말을 꺼내지 않았다.왜 PM은 그 말을 꺼내지 않았는가이유는 단순하다. 킥오프 당일에 일정 문제를 꺼내는 것은 시작부터 불안감을 주는 일이다. 발주사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실 계획서가 현실과 다릅니다"라고 말하는 PM은 없다. 분위기를 깨는 ..

PMO 실전 노트 2026.07.21

가장 중요한 결정은 회의록에 없었다

PMO 실전 노트 · Note 02가장 중요한 결정은회의록에 없었다.복도에서 난 결정, 그리고 6개월 뒤 · HFC Consulting회의가 끝났다. 사람들이 회의실을 나섰다.발주사 팀장과 수행사 아키텍트가 복도에서 잠깐 섰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3분이었다. "그 부분은 그냥 이렇게 가죠." 아키텍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팀장이 먼저 걸어갔다.그 3분이 시스템의 핵심 구조를 바꿨다. 회의록에는 없었다.6개월 뒤,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다통합 테스트 단계였다. 특정 모듈의 처리 방식이 설계 문서와 달랐다. PM이 원인을 추적했다. 개발자는 말했다. "아키텍트한테 그렇게 하라고 들었습니다." 아키텍트는 말했다. "팀장님이 그렇게 가자고 하셨습니다." 팀장은 말했다.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요."세 사..

PMO 실전 노트 2026.07.21

감리원이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맞았다

PMO 실전 노트 · Note 01그때는 감리원이 틀렸다고 생각했다.지금 보면 맞았다.변경관리 게이트, 그리고 내가 배운 것 · HFC ConsultingPMO를 오래 하다 보면, 나중에야 상대가 옳았다고 깨닫는 순간이 있다. 당시에는 일정 압박과 현장의 논리가 더 커 보였다. 시간이 지나 다른 프로젝트에서 비슷한 상황을 마주쳤을 때, 그때 그 감리원이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 이해했다.그때의 장면✍️ 중간 규모의 금융 시스템 재구축 사업이었다. 오픈 3개월 전, 현업 요청으로 핵심 화면 두 개의 레이아웃을 바꾸는 요구가 들어왔다. 개발팀은 "일주일이면 된다"고 했고, PM인 나는 변경요청(CR)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구현을 지시했다. 일정이 촉박했다.감리 중간 점검에서 감리원이 지적했다. "이 변경은 변경..

PMO 실전 노트 2026.07.21

에이전틱 AI가 기업 업무에 들어왔습니다 - PM의 관리 범위는 어디까지입니까

HFC 이슈 브리핑 · Brief 03AI가 스스로 일하기 시작했다.PM의 관리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에이전틱 AI의 기업 침투와 프로젝트 관리의 재설계 · HFC Consulting에이전틱 AI(Agentic AI)라는 단어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지시를 기다리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까지 하는 AI다. 물류에서는 재고 부족을 감지하면 AI가 발주를 넣는다. 개발 현장에서는 장애가 발생하면 AI가 코드를 수정하고 서버를 재부팅한다. 이 흐름이 프로젝트 관리 구조에 어떤 충격을 주는지, 발주자와 PM은 지금 어디에 서야 하는지를 짚는다.에이전틱 AI가 기존 AI와 다른 점ChatGPT나 Copilot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는 도구다. 사람이 입력하고, AI가 출력하고, 사람이 판단..

AI 도입 전보다 프로젝트가 더 복잡해졌습니다. (09/10)

AI 시대의 사업관리 · Ep.09단순해질 줄 알았다.관리할 게 더 늘었다.AI 도입 전보다 프로젝트가 더 복잡해졌습니다 · HFC ConsultingPM이 1년 전 계획서를 꺼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다. "AI 도입으로 관리 부담 경감." 지금의 할 일 목록을 본다. 도구별 접근 권한 관리. 늘어나는 범위 변경 요청. 쌓이는 기술 부채. 팀원 간 활용 격차 조율. 목록은 1년 전보다 길다. 줄어든 것을 찾기가 어렵다. AI는 특정 작업을 단순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만큼의 새로운 관리 과제를 만든다. 이 두 번째 문장이 계획서에는 없었다.복잡성 ① — AI 도구가 하나가 아니다개발자 A는 Copilot을 쓴다. B는 Claude를 쓴다. C는 사내 승인 없이 새로 나온 도구를 쓴다. 도구마다 결과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