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산출물관리 9

테일러링 결과서 작성 실무 - 판정을 문서로 남기는 법 (08/08)

AI 시대의 방법론 테일러링 · Ep.08 · 완결자른 이유를 적지 않으면자른 것이 아니라 빠뜨린 것이다.테일러링 결과서 작성 실무 · HFC Consulting감리 현장. 감리원이 산출물 목록과 실물을 대조하다가 물었다. "프로그램명세서가 없습니다." PM이 답했다. "코드 자동 문서화로 대체했습니다." 감리원이 다시 물었다. "그 결정은 어디에 기록되어 있습니까." 같은 대체라도, 결과서에 판정과 근거가 남아 있는 사업은 개선 권고로 끝나고, 없는 사업은 산출물 미비로 지적된다. 차이는 실물이 아니라 문서 한 장이다.완결편이다. 일곱 편의 판정을 감리와 검수 앞에서 통하는 문서로 바꾸는 법 — 테일러링 결과서를 다룬다.존재 이유 — 무단 생략과 테일러링을 가르는 문서테일러링 결과서는 산출물에 대한 산..

데이터와 모델 산출물 - 신설 산출물 2 (07/08)

AI 시대의 방법론 테일러링 · Ep.07코드에는 버전이 있었다.데이터에는 없었다.신설 산출물 2 - 데이터와 모델 산출물 · HFC Consulting오픈 1년 뒤, AI 기능의 응답 품질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원인 회의가 소집됐다. 코드는 형상관리 이력이 있어 반나절 만에 혐의를 벗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모델이 어느 버전이었는지, 참조 데이터가 언제 어떻게 바뀌었는지 — 아무도 문서로 답하지 못했다. 코드에는 있던 것이 데이터와 모델에는 없었다. 이력이다.신설 산출물의 두 번째 편. 시스템에 AI 기능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면, 납품 목록에 새로 올라야 할 세 가지 문서를 다룬다.존재 이유 — 소프트웨어가 아닌 것이 품질을 결정한다전통적 산출물 체계는 소프트웨어를 증명 대상으로 설계됐다. 그런데..

AI 활용 내역서와 프롬프트 기록 - 신설 산출물 1 (06/08)

AI 시대의 방법론 테일러링 · Ep.06AI를 썼습니까.답할 문서가 있습니까.신설 산출물 1 - AI 활용 내역서와 프롬프트 기록 · HFC Consulting하자 분쟁 조정 자리. 발주자 측 대리인이 물었다. "이 모듈, AI로 생성하셨습니까." 수행사 PM이 답했다. "일부는요." 대리인이 다시 물었다. "어느 일부입니까. 그리고 그 일부를 누가 검수했습니까." 회의실에 침묵이 흘렀다. 쓴 것은 사실인데,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를 증명할 문서가 없었다. 쓰지 않았다고 말할 수도 없고, 제대로 썼다고 증명할 수도 없는 — 가장 나쁜 자리였다.여기서부터 두 편은 기존 산출물 목록에 없던 문서를 다룬다. 빼는 테일러링이 아니라 더하는 테일러링 — 신설 산출물의 첫 편은 AI 활용 자체를 증명하는 문서다.존..

코드와 테스트 증빙 - 개발 산출물 테일러링 2 (05/08)

AI 시대의 방법론 테일러링 · Ep.05테스트는 다 통과했다.아무도 안심하지 못했다.개발 산출물 테일러링 2 - 코드와 테스트 증빙 · HFC Consulting단위테스트결과서가 올라왔다. 테스트 케이스 4,800건, 통과율 100%. 품질 담당자가 몇 건을 열어 봤다. AI가 코드를 쓰고, AI가 테스트를 쓰고, AI가 결과서를 정리한 것이었다. 형식은 완벽했다. 그런데 그 4,800건이 무엇을 확인한 것인지, 확인했어야 할 것을 확인한 것인지는 결과서 어디에도 없었다. 출제자와 응시자와 채점자가 같은 시험이었다.개발 산출물의 두 번째 재단대. 단위테스트결과서, 코드리뷰 기록, 결함 대장 — 품질을 증명하던 문서들이다.존재 이유 — 증빙은 활동이 아니라 판단을 남기는 것이다테스트 증빙의 목적은 "테스..

요구사항과 설계 문서 - 개발 산출물 테일러링 1 (04/08)

AI 시대의 방법론 테일러링 · Ep.04치수를 재지 않고옷부터 지었다.개발 산출물 테일러링 1 - 요구사항과 설계 · HFC Consulting시연회는 성공적이었다. AI로 사흘 만에 만든 프로토타입에 발주 부서가 박수를 쳤다. 석 달 뒤, 검수 회의에서 같은 화면을 두고 싸움이 났다. "이 기능은 저렇게 동작하기로 한 적 없습니다." 근거를 찾으려 요구사항정의서를 폈다. 프로토타입보다 두 달 늦게, 프로토타입을 베껴 쓴 문서였다. 치수를 재기 전에 옷부터 지은 값을 검수 단계에서 치르고 있었다.개발 산출물의 첫 재단대. 요구사항정의서, 요구사항추적표, 화면설계서, 프로그램명세서 — 형해화 논쟁이 가장 뜨거운 문서들이다.존재 이유 — 합의를 증명하는 문서와 의도를 전달하는 문서이 네 문서는 한 묶음으로..

주간보고와 회의록 - 보고 산출물 테일러링 (03/08)

AI 시대의 방법론 테일러링 · Ep.03보고서는 매주 나왔다.결정은 어디에도 없었다.보고 산출물 테일러링 · HFC Consulting사업 종료 후 분쟁이 났다. 발주자가 물었다. "그 기능을 빼기로 한 결정, 언제 누가 했습니까." 수행사가 주간보고 마흔 장을 뒤졌다. 진척률과 금주 실적과 차주 계획은 마흔 번 반복됐는데, 그 결정이 언제 내려졌는지는 어디에도 없었다. 매주 쓴 문서가 정작 물어야 할 순간에 침묵했다.두 번째 재단대에 보고 산출물을 올린다. 주간보고, 회의록, 이슈·리스크 대장. 4기 4화에서 보고 체계의 재설계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문서 단위로 판정한다.존재 이유 — 보고 문서는 두 가지를 증명한다보고 산출물의 증명 대상은 둘로 갈린다. 하나는 사실이다. 무엇이 얼마나 진행됐는가. ..

사업수행계획서와 WBS - 계획 산출물 테일러링 (02/08)

AI 시대의 방법론 테일러링 · Ep.02계획서는 두꺼워졌다.약속은 얇아졌다.계획 산출물 테일러링 · HFC Consulting착수 2주 차, 사업수행계획서 협의 자리. 수행사가 내민 계획서는 240쪽이었다. 발주 담당자가 물었다. "이 중에서 지키지 못하면 문제가 되는 쪽수가 몇 쪽입니까." 답이 나오지 않았다. AI로 생성한 상세 일정과 조직도와 방법론 설명이 220쪽, 실제 약속은 20쪽이었다. 계획서가 두꺼워질수록 약속은 찾기 어려워진다.테일러링의 첫 재단대에 계획 산출물을 올린다. 사업수행계획서, WBS, 일정계획서 — 모든 사업이 여기서 시작하고, 형해화도 여기서 시작된다.존재 이유 — 계획서는 문서가 아니라 계약의 연장이다사업수행계획서는 세 산출물 중 성격이 다르다. 발주자와 수급인이 과업범..

산출물은 왜 존재하는가 - AI 시대의 방법론 테일러링 (01/08)

AI 시대의 방법론 테일러링 · Ep.01문서는 늘었다.증명은 사라졌다.산출물은 왜 존재하는가 · HFC Consulting착수보고를 앞둔 회의. 사업수행계획서 부록의 산출물 목록은 여든일곱 줄이었다. 예전 같으면 목록을 줄이자는 협상이 벌어졌을 자리에서, 이번에는 다른 말이 나왔다. "AI로 다 만들 수 있습니다. 일주일이면 됩니다." 회의실의 누구도 반기지 않았다. 여든일곱 개의 문서가 일주일 만에 나온다면, 그 문서들은 대체 무엇을 증명하는가.4기 완결편에서 방법론은 선택이 아니라 설계라고 했다. 이번 연재는 그 설계를 산출물 단위로 실행한다. 이름은 오래된 실무 용어 그대로, 테일러링이다. 재단사가 몸에 맞춰 옷감을 자르듯, 사업에 맞춰 산출물 체계를 자르는 일 — 다만 이제는 자르는 기준 자체가..

프롬프트도 납품물입니까? (04/08)

발주자를 위한 AI 계약 가이드 · Ep.04코드는 남았다.의도는 사라졌다.프롬프트도 납품물입니까 · HFC Consulting운영 이관 후 여섯 달. 유지보수 수급인이 소스코드를 연다. 인증 로직이 통상의 구조와 다르게 짜여 있다.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 확인할 문서가 없다. 설계서에는 해당 내용이 없고, 담당 개발자는 퇴사했다. 그 판단은 어느 오후의 프롬프트 창에서 이루어졌고, 그 창은 닫혔다. 유지보수 수급인은 구조 분석에만 3주를 쓴다. 그 3주의 비용은 발주자가 낸다.1기 3화에서 진단한 문제다. 이번 편은 그 진단을 계약 조항으로 옮긴다.산출물 목록은 프로젝트의 유산 목록이다프로젝트가 종료되면 인력은 떠나고 산출물만 남는다. 계약서의 산출물 목록은 결국 "발주 조직에 남을 유산의 목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