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과업지시서 3

벌칙 없는 원칙이 먼저 도착했다 - 과업지시서는 자율규범을 어떻게 읽는가

HFC 이슈 브리핑 · Brief 22벌칙 조항은 없다.그런데 계약서는 그렇게 읽지 않는다.대한민국 AI 윤리원칙과 발주 실무 · HFC Consulting2026년 8월 24일, 정부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확정해 발표했다. 문서 어디에도 벌칙 조항이 없다. 자율규범이다.그러나 발주 실무에서 이런 문서의 수명은 '자율'이라는 단어보다 길다. 권고로 태어난 문장이 과업지시서에 인용되는 순간, 요구사항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브리핑은 그 경로를 짚는다.무엇이 발표됐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8월 21일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의결을 거쳐 24일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확정했다.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인류의 지속가능성이라는 3대 기본가치 아래 인간 중심성..

과업범위: "등"이라는 한 글자의 대가 (02/08)

발주자를 위한 RFP 가이드 · Ep.02범위는 두 페이지였다.분쟁은 여섯 달이었다.과업범위: "등"이라는 한 글자의 대가 · HFC Consulting제안요청서의 과업범위는 두 페이지였다. "주문관리 고도화 등 관련 기능 일체." 문장은 짧았고, 그 짧음이 여섯 달의 분쟁이 되었다. 과업범위는 RFP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가장 적게 다듬어지는 문단이다.이번 화는 범위를 쓰는 법, 정확히는 범위의 바깥을 쓰는 법이다.열린 단어는 보험이 아니다발주 담당자가 "등"을 쓰는 심정은 이해할 수 있다. 빠뜨린 것이 있을까 봐, 나중에 필요한 것을 요구할 근거를 남기려고 쓴다. 보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입찰자의 눈에 열린 단어는 다르게 읽힌다. 원가를 계산할 수 없는 항목이다.계산할 수 없는 원가 앞에서 제안사..

RFP는 프로젝트의 첫 산출물이다 (01/08)

발주자를 위한 RFP 가이드 · Ep.01그 분쟁의 원본은계약서가 아니라 RFP였다.RFP는 프로젝트의 첫 산출물이다 · HFC Consulting제안요청서(RFP)는 발주자가 만드는 첫 산출물이다. 그런데 많은 조직에서 RFP는 산출물이 아니라 통과 의례로 취급된다. 지난해 문서를 복사하고, 과업 내용에 "등"을 붙이고, 조달 일정에 맞춰 공고한다.그 대가는 반드시 늦게, 더 비싸게 돌아온다. 검수 회의에서, 협상 테이블에서, 때로는 법정에서.모든 분쟁에는 원본 문서가 있다검수를 앞둔 회의실의 풍경은 대개 비슷하다. 발주 담당자가 화면을 가리킨다. "이 기능은 왜 없습니까." 수급인 PM이 제안서를 편다. "제안 범위에 없던 항목입니다." 발주자가 RFP를 편다. "여기 있지 않습니까. 통계 분석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