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Projects Become Outcomes

"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개발방법론 4

개발 ④ AI 네이티브 개발: 스펙이 코드를 만든다 (09/10)

AI 시대의 프로젝트 방법론 · Ep.09코드가 산출물이던 시대가,조용히 끝나가고 있다.개발 ④ AI 네이티브 개발: 스펙이 코드를 만든다 · HFC Consulting장애 대응 회의. 원인이 된 모듈을 어떻게 고칠지 논의가 길어지자, 젊은 개발자가 조심스럽게 말한다. "고치지 말고 다시 생성하면 안 됩니까. 스펙은 그대로 있으니까요." 회의실의 절반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나머지 절반은 표정이 바뀌었다. 코드를 자산으로 여기고 평생을 일해 온 사람들 앞에서, 코드가 소모품이고 스펙이 자산이라는 세계관이 처음으로 발언권을 얻은 순간이었다.개발방법론 3부작의 마지막은 계보의 끝이 아니라 시작점이다. AI 네이티브 개발 — 아직 이름도 정착하지 않은 이 흐름을, 같은 프레임으로 본다.전제 — 지금까..

개발 ③ DevOps와 파이프라인: 자동화가 표준이 될 때 (08/10)

AI 시대의 프로젝트 방법론 · Ep.08배포는 자동화됐다.신뢰는 자동화되지 않았다.개발 ③ DevOps와 파이프라인: 자동화가 표준이 될 때 · HFC Consulting잘 갖춰진 파이프라인이 있다. 커밋하면 빌드가 돌고, 테스트가 돌고, 배포가 된다. 어느 날부터 커밋의 절반이 AI 생성 코드가 됐다. 파이프라인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초록불을 켠다. 운영 책임자가 묻는다. "이 초록불은 무엇을 보증하는 겁니까." 빌드가 된다는 것, 기존 테스트가 통과한다는 것 — 딱 그만큼이다. 그 테스트를 누가 만들었느냐고 물으면, 절반은 같은 AI다.DevOps는 이 연재에서 유일하게 지위가 올라가는 방법론이다. 다만 승격에는 조건이 있다.전제 — 사람이 만든 코드를 빠르게 나르는 길DevOps와 CI/CD는 개..

개발 ② Agile은 살아남는가 (07/10)

AI 시대의 프로젝트 방법론 · Ep.072주 스프린트가 끝나기 전에,AI는 세 번을 다시 만들었다.개발 ② Agile은 살아남는가 · HFC Consulting스프린트 리뷰 데모 자리. 개발자가 말한다. "이건 첫 주에 만든 버전이고, 피드백을 예상해서 두 번 더 갈아엎은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어느 쪽을 보시겠습니까." 스프린트가 약속한 리듬 — 2주마다 만들고, 보여주고, 배운다 — 보다 생산의 리듬이 빨라진 것이다. 스탠드업에서 공유하는 어제의 진척은, 커밋 로그가 이미 어젯밤에 말해 준 내용이다.역설적인 상황이다. 애자일은 느린 개발에 맞서 태어난 방법론인데, 이제 개발이 너무 빨라서 애자일이 느려 보인다. 정신과 의식을 나눠서 봐야 할 때다.전제 — 2주는 압축의 결과였다애자일 선언의 핵심은 ..

개발 ① Waterfall의 재평가 (06/10)

AI 시대의 프로젝트 방법론 · Ep.06폭포수를 비웃던 팀이,요구 확정 없이 표류했다.개발 ① Waterfall의 재평가 · HFC Consulting킥오프에서 젊은 팀장이 선언했다. "우리는 폭포수처럼 문서에 파묻히지 않겠습니다.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고치겠습니다." 여섯 달 뒤, 팀은 세 번째로 같은 화면을 다시 만들고 있었다. 발주 부서마다 요구가 달랐고, 확정된 것이 없었으므로 무엇을 만들어도 틀린 것이 됐다. 그들이 버린 것은 문서가 아니라, 착수 전에 합의한다는 원칙이었다.Waterfall은 소프트웨어 역사에서 가장 오래 조롱받은 이름이다. 조롱을 걷어내고 다시 보면, 누명과 실제 한계가 뒤섞여 있다. 재평가가 필요하다 — 특히 AI가 전제를 바꾼 지금.전제 — 뒤로 갈수록 비싸지는 세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