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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성과로 전환하다"

IT 인사이트/AI시대의 사업관리(Project Management)

AI 도입 전보다 프로젝트가 더 복잡해졌습니다. (09/10)

hfcconsulting 2026. 7. 1. 15:21

AI 시대의 사업관리 · Ep.09

단순해질 줄 알았다.
관리할 게 더 늘었다.

AI 도입 전보다 프로젝트가 더 복잡해졌습니다 · HFC Consulting


PM이 1년 전 계획서를 꺼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다. "AI 도입으로 관리 부담 경감."
지금의 할 일 목록을 본다. 도구별 접근 권한 관리. 늘어나는 범위 변경 요청. 쌓이는 기술 부채. 팀원 간 활용 격차 조율. 목록은 1년 전보다 길다. 줄어든 것을 찾기가 어렵다.
AI는 특정 작업을 단순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만큼의 새로운 관리 과제를 만든다. 이 두 번째 문장이 계획서에는 없었다.

복잡성 ① — AI 도구가 하나가 아니다

개발자 A는 Copilot을 쓴다. B는 Claude를 쓴다. C는 사내 승인 없이 새로 나온 도구를 쓴다.
도구마다 결과물의 스타일이 다르다. 코드베이스의 일관성이 흔들린다. 도구마다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 다르다. 보안팀의 질문에 PM이 답해야 한다. "우리 팀은 어떤 AI 도구를 쓰고 있습니까?" — 이 질문에 정확히 답할 수 있는 PM은 생각보다 적다.

복잡성 ② — 빠른 프로토타입이 기대를 키운다

시연 다음 날, 요구사항이 늘어난다. "이게 이틀 만에 됐으면, 저것도 금방 되겠네요."
빨리 보여줄수록 기대는 빨리 자란다. 범위는 회의 때마다 조금씩 넓어진다. 변경관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로. 어느 날 일정표를 보면, 처음 계약한 프로젝트가 아니다.

복잡성 ③ — 기술 부채가 빨리 쌓인다

AI가 만든 코드가 검토 없이 쌓인다. 한 달이면 사람이 반년 동안 쌓을 분량이다. 새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기존 코드와 충돌한다. 개발 속도가 빨라진 만큼, 부채가 쌓이는 속도도 빨라졌다. 갚는 속도만 그대로다.

복잡성 ④ — 팀 내 활용 격차가 갈등이 된다

잘 쓰는 사람의 산출량이 서너 배가 된다. 평가는 어떻게 할 것인가. 코드 리뷰는 누가 누구 것을 볼 것인가. 잘 쓰는 사람에게 일이 몰리고, 그 사람이 병목이 된다. 도구가 아니라 사람 문제가 된다.

관리 항목은 이렇게 바뀌었다

기존 관리 항목 AI 도입 후 추가된 항목
일정·범위·품질·리스크 팀 AI 도구 표준과 승인 절차
인력 투입 계획 도구별 접근 권한·데이터 반출 관리
변경관리 절차 프로토타입발(發) 범위 확장 게이트
코드 리뷰 체계 AI 생성 코드 리뷰 기준·부채 정기 점검
팀 역량 관리 AI 활용 격차 해소·평가 기준 조정

왼쪽 열은 그대로 남아 있다. 오른쪽 열이 통째로 늘었다. "관리 부담 경감"이 틀린 이유다.

PM의 역할은 축소되지 않았다

관리해야 할 것의 종류가 바뀌었을 뿐이다. 그리고 종류가 바뀌는 시기가, 관리가 가장 어려운 시기다.

관리 체크포인트 — 팀 내 AI 도구 사용 기준 수립 / 범위 변경 게이트 강화 / 기술 부채 정기 점검 / 팀 AI 역량 표준화

📎 더 읽을거리
· PMBOK Guide (PMI) — 관리 항목 체계의 표준(본문 표의 왼쪽 열)
· DORA (DevOps Research and Assessment) — 도구·역량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의 실증 연구

HFC Consulting의 관점

지금 프로젝트에서 오른쪽 열의 항목들이 아직 아무의 업무도 아니라면 — 그것부터가 리스크입니다. 현재 상황을 보내 주시면 함께 점검하겠습니다.

✉ changks@hfcconsult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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